카론의 게으른 후기 영월 가족캠핑~~~
캠사 정캠 배신 때리고 이번주는 가족끼리 조용히 캠핑 하기로 했습니다.
쑥스럼 많이 타는 형님과 오랜만에 조용하게 지내려구요...
장소를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가...여름휴가로 갔었던...좋은 느낌 받고온 영월 지구캠핑장으로 정하고 고고씽~~~
가는길 하늘과 구름이 멋지네요...출발은 언제나 들뜹니다^^
늦게 도착해서 세팅하고...
오븟하게 모닥불 앞에 모여서 담소 나눕니다. 이렇게 다 모인거 오랜만이네요...!
새벽에 비가 온다 하여 단도리 해놓고...
처형과 형님! 오랜만에 모닥불 앞에 마주 합니다.
마눌님이 젤 좋아하는 도날드 의자 언제나 이 편한의자는 여자분들 전용 입니다.
회사 나갈때는 일어나기 싫어 잠자리에서 꼼지락 거리기만 하는데 캠장에서 아침은 언제나 부지런 합니다.
늦게까지 자는 엄마 대신 일찍 일어난 아이들에게 먼저 조촐하게 아침을 먹입니다...
우리밖에 없는 넓은 캠핑장을 원없이 소리치며 뛰어 놉니다.
채성이가 훌쩍 커서인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네요...엄마아빠가 매번 떼캠핑만 다니니 캠핑을 즐겁게 생각하는지 아닌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렇게 사촌들과 같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빈 텐트 두동과 저희 텐트만 덩그러니 쳐져 있네요...
이넓은 캠핑장에 달랑 우리만 있습니다.
실컨 자고 부시시 눈을뜬 채성맘 오랜만에 채성이와 놀아줍니다.
저도 정말 오랜만에 채성이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살좀 빠지니 움직일만 합니다...ㅎㅎㅎ
오랜만에 엄마와 딸이 기분이 좋습니다.
점심은 간단하게 토스트와 스파게티..서부시장에서 사온 전병과 닭강정으로 때웁니다.
비도 오고 할일도 없었지만 시간은 지나고...금새 어둑어둑 해집니다.
할거 없으면 뭐하나요! 먹어야지...
이번에 새로 도전한 감자피자! 맛이 괜찮네요...! 정캠에서 한번 맛보여 드려야 겠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다시 아침을 맞습니다.
밤새 많은비로 빗소리 실컷 들으며 잤습니다.
텐트에 누수가 있었지만 그런대로 버틸만 했네요...
일요일 아침 라면으로 대충 때우고 비가 그칠것 같지 않아...젖은 상태로 철수 합니다.
그리고 가는길에 고대하던 다하누촌에 들렸습니다.
요기서 고기를 사서...
요기서 먹습니다.
부위별로 골고루 사서 포식 했습니다.
아주머니가 막 골라 주시더군요...걍 주시는줄 알았습니다.
끝내 다 못먹고 남겨 왔네요...
다른 부위보다 치맛살이 가장 연하고 맛있었네요...
2박3일에 가족캠을 마치고...돌아오는 길에 풍광이 좋아서 몇장 담았습니다.
역시 핸펀캠으로는 한계가 있네요!
오랜만에 가족캠으로 잊고 있었던 여유로움을 다시 찾았습니다.
힐링하고 여유도 찾았으니 다시 달려야지요...
물론 캠사와 남부방과 함께요...ㅎㅎㅎ
가족캠과 떼캠 적절히 해야지만 장수 할수 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