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프레임 필드싱크
-라이스쿠커를 사면서 그동안 집사람에게 사주고 싶었던 필드싱크도 같이 구입했다.
가격:\87,000
용량:6L
중량:1.5Kg
사이즈:378*260*135(h)mm
집사람은 원래 그냥 있으면 있는데로 주의고 나는 이왕이면 좋은거 사자 주의다 보니 내가 의기충만해서 뭔가를
사자고 하면 마눌은 늘 시큰둥한다. 그도 그럴것이 캠핑을 시작하면서 하나둘 장만한 장비가 집에 넘쳐나고 캠핑을
하면 할수록 필요한 장비는 늘어나고... 사들이는데 재미붙인 남편을 보면서 마눌은 생각 했을 것이다. 자신이 말리지않으면 끈임없이 사들일거라고... 뭐 어쨌든 내생각에는 아직도 사야할건 많은것 같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유니프레임 필드싱크 말그대로 야외용 싱크대 비슷한거다.
직접 화기에 올려 물을 끓일수도 있고 그릇을 세척할수도 있는 스텐레스 싱크볼에 건조망과 도마가 들어 있다.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만족해하길래 호기심에 구입했지만 사실 도마도 그렇고 싱크볼도 그렇고 건조망도 그렇고
거의 가지고 있는 것들과 중복되는 기능이 아닌가 싶다. 어차피 도마가 오래되서 구입하려 한김에 구입했지만
사실 많은 짐들중에 불용장비만 늘어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메쉬망에 들어있다.
꺼내보면 예쁘게 코팅?되어 있는 도마에 로고가 새겨져 있다.
근데 도마에 코팅이 왜되어 있을까 궁금하다.
안쪽에 스텐건조망이 들어있고 여기에 그릇을 넣고 물기를 빼는거 같다.
가장 큰 장점은 물을 직접 끓일수 있다는 건데 글쎄 겨울철에 난로를 사용하니 주전자 올려놓고 늘 물을 끓이는데
굳이 여기다 물을 끓일 필요가 있을까 싶다.
이런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왜샀지? 언제부턴가 캠핑장비를 사모으는게 취미가 되버렸다.
첨에 필요해서 사던 장비들이 거의 갖춰지자 욕심나는 장비들이 생기면 합리화 시키며 사기로 하고 마눌을 설득하고
있다. 어차피 시큰둥한 마눌은 자기돈 드는거 아니니 알아서 하라지만 내돈도 다 자기돈이라고 하면서 내돈 안든다니...
초보분들에게는 별필요 없는 장비인듯 싶다.사모으는 재미 붙은 분들에게나 권하고 싶다.
마눌에게 불용장비 되지 않게 열씨미 쓰라고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