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쉘(Living Shell "Shild")
★ 랜드브리즈 리빙쉘 쉴드
처음 "캠핑하는 사람들" 카페에 가입하고 구매한 텐트가 07년 반포텍 라운지 였다. 그전 까지는 바닥이 없는 쉘터류의 텐트를 써본 일일 없었기 때문에 낮설었지만 쓰면 쓸수록 든든하고 좋은 텐트라는걸 알수 있었다.
그뒤 본의아니게? 라운지를 떠나 보내고 다시 같은 텐트를 사려 했으나 영 믿을수 없는 A/S에 불만을 느끼고 스노픽사의 리빙쉘을 구입했다. 색상과 몇가지 만 다를뿐 거의 같은 텐트이기 때문에(리빙쉘역시 반포텍에서 개발) 설치 철수가 손에 익은 리빙쉘을 아무런 갈등 없이 구입했다.
처음 사용해본 느낌은 코팅 때문인지 스킨의 두께감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색감에서 올수도 있겠다) 차광이나 보온력이 더 좋았던 느낌! 두번째 텐트 치고는 고가의 텐트를 구입해서 인지 기대감이 있었으나 몇번 사용도 못하고 교환을 해야 했다.
비가 오니 위쪽 스킨의(쉴드루프 없이 사용) 빗물이 스미고 결로가 아닌 스밈 현상으로 배어 나왔다. 사진과 전화를 통해 바로 교환 역시 스노픽이구나 브랜드가 좋구나란 생각에 실망감은 사라지고 다시 사용해 보기전 여름이 다가와 잠시 보관후 가을에 다시 사용 이럴수가 이번엔 양쪽 심실링 쪽에서 비가 샌다! 이런 줸장! 총 사용회수가 대여섯번 되려나? 2번째 스킨을 교환 하고는 방출해 버렸다. 정말 아쉬움이 남는 텐트이다.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2번째 교환시 스노픽사의 A/S담당 과장으로 부터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담당왈: 야외에서 텐트 사서 지내시려면 이정도 비새는거는 각오 해야 하는것 아니냐고...세상에 비안새는 텐트가 어딨냐고...
나: 그때 번캠하면서 나 외에 20여개의 텐트중 내것만 샜다! 더구나 같은 브랜드의 같은 제품도 안샜는데 그럼 그건 어찌 된거냐?
담당왈: 그텐트 들이 이상한 거다....!
나:아~ 그러쿤요! 백만원이 넘는 텐트가 비가 새는군요 자연을 느끼기 위해 일부러 그러케 만들어 놓은신줄 몰랐네요! 걍 가져 갈테니 맘대로 하세요...!
나중에 전화가 왔다. 교환해 준단다.
나:아무이상 없는 텐트를 왜 교환해 줘요?
담당왈: "안그럼 난리칠거 아닙니까? ...
나: 아이쿠 고맙슴다. 니맘대로 하시라고 하고 교환했다.
그외에도 나에게 스노픽사 제품은 기쁨보다 실망을 안겨준것이 더 많다. 타프는 얼룩으로 2번이나 교환 했고...어메니티는 스킨에 심실링 테입 자국으로 비만오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다. 물론 이것도 사용하다보면 없어진다는 아주 좋은 교훈을 들은 후에 교환했다.
말이 다른데로 샜다. 어쨋든 리빙쉘은 나에게 별로 좋은 기억이 없다. 라운지는 좋았고 만족스러웠지만 나의 의지와 상관 없이 내곁을 떠났고 리빙쉘은 내가 떠나 보냈다.
리빙쉘이 싫어서는 아니다.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텐트임을 틀림없다 빠른 설치와 철수 멋진 디자인은 아직도 맘을 설레게 한다. 집사람도 가장 좋아하는 텐트이기도 하다. 싫어서가 아니라 크기 때문에...(처형네와 같이 다니니 크기가 더큰 텐트로 갈아 탈수 밖에 없었다.)
▲ 첫번째 리빙쉘 이때 비를 맞고 교환 했다.(3번째 사용)
▲ 두번째 리빙쉘 이것도 2번 사용후 방출
처음 캠핑을 접한다면 그래서 텐트를 고민 한다면 나는 두말없이 리빙쉘류를 추천 하겠다. 너무나 멋진 텐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