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먹거리 여행~(2)
한시간 가량 유람선을 타고 오동도에 도착했다... 일인팔처넌이 아깝다. 여기에 주차비까지 따로다...나중에 알았지만 걸어들어와도 되고 오동도 들어오는 관광열차가 있다 일인오백원 아이 삼백원 유람선 타는곳 좌측에 기차가 다닌다... 만약에 오동도에 갈거라면 유람선은 비추다...
어쨋든 오동도에 도착
곳곳에 절경이 펼쳐져 있다 시간만 있으면 쉬고 올텐데...가볼곳도 많고 저질체력덕에 오르내리기 힘들다...@@;
채성이가 먼가하고 쳐다본다... 앞으론 먹을걸 잡으랬더니... 눈빛이 수상쩍다.
끝내 무언갈 먹고있다...요즘 뺀질뺀질 말도 안듣고...
나무사이로 비친 햇살을 찍고 싶은데 이놈의 똑딱이가 노출을 알리가 있나...아~속터진다...제발! 카메라에 눈돌리지 말아야 하는데
이래서 사진 안찍으려고 하는데 후기를 올리자니 어쩔수 없이 또 카메라를 그러자니 아놔~ 카메라를 확~
빛이 좋아 여러장 찍었는데 다 흔들렸다 플래쉬를 터트리면 효과가 안나와서 어쩔수 없이 찍었는데 흔들린다...아놔~ 카메라~
어려서 부터 채성이가 카메라에 관심을 보였다 제법 구도가 안정적이다...흠! 애를 위해서 카메라를...
전망대에 올라서...쪄죽는줄 알았다 더욱 놀라운건 일본인 자원봉사자가 상주해 있는거 같다...5분 있는데도 땀이 삐질삐질 나는데...
어쨋든 인증샷 한컷~
돌아오는 길에 오동도 관광열차에서~
나오면서 이정표가 있길래 들러 보았다...이순신 장군이 계시던 전라좌수영...몇년전인가 TV앞에서 마눌이랑 손을꼭쥐고 같이 외치던
방포하라~ 한놈도 살려보내지마라~ 김명민 장군 아니 이순신 장군의 외침이 들리는듯 하다...
아~ 계단만 보면 미치겠다 채성이가 2학년인데도 불구하고 계단만 보면 지엄마 붙잡고 가위바위보다...갈데는 많고 시간은 없는데...
여수와서 꼭 가봐야 하는곳 중에 하나라는 향일암 일몰이 장관이라는데 해가 뉘엿뉘엿 지는 상황에 올라갔다.
가급적 낮에 가게 된다면 밑에쪽에 차를 두고 가는게 낫을듯 하다 저녁에 와서 다행이지만 올라가면 차를 주차할때가 없다.
그리고 올라가다가 차 뒤집어지는거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경사가 가파르다...
걸어서 올라가시기를 올라가면서 갓김치도 시식하시고~
너무 늦은 시간에 오르다 보니 헤드렌턴이 절실히 필요했다, 옷가방을 챙기면서 챙기지도 않았는데 가방 한귀퉁이에 헤드렌턴이 있길래
왜 묻어왔나 했는데 이럴걸 예상하고 넣어 놓으신듯... 무지한 인간이 어찌 큰 뜻을 알리오~
오르는 길이 예술이다~ 계속 오르면서 좀더 일찍올걸 하는 후회를 했다...
도데체 이런길로 어떻게 짐을 옮겼을까 하며 올라 왔다 인간의 힘이란...실로 대단하다...
올라오면 절경이 펼쳐지고 한가로운 바다에 해가지어 떠있는 배가 여유롭다 어디가 바다고 어디가 하늘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몽롱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대비되는 사찰은 금빛으로 반짝인다.
정말 몽환적인 분위기~ 담에 꼭 다시 오마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다 늦은시간에 여기를 꼭 올라가야 겠냐며 마눌한테 짜증내던 것이 못내 미안하다...
정말 아름다운 건축물이고 아름다운 풍광이다! 내가 세상의 주인이라면 여기에서 살고 싶다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늦은시간 내려와서 한참을 달려 돌산대교 야경까지 보고 저녁을 먹으로 향했다.
"한일관" 일전에 업무차 출장 왔다가 이식당 옆에서 숙박을 한적이 있다 여기가 거기인지는 전혀 몰랐지만...
전에 왔을때 오동도 유람선 타는곳 앞에 동백회관에서 회정식을 먹었다 값은 동일하다 일인이만오처넌...
실망했다 나름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글쎄~ 기대감이 커서인지 별로 음식도 걍 그랬고 우선 먹음직 스러워 보이질 않았다...
그런데 여기는...내가 배가 고팠나? 음식 때깔이 좋고 먹음직 스러워 보인다
너무 배불러 낙지는 먹지도 못했다...이것도 일미라는데
둘다 먹느라 정신이 없다...
아~ 이걸다 어케 먹으라고 그나마 사진이 넘많아 추려서 올린다...
마지막 후식까지도 감동이다~
어지간히 배가 부른가 보다 마눌도 채성이도 만족이다...물론 나도 만족스럽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