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캠핑장비/텐트·타프·쉘터

피크파크 홀로(Hollo)텐트

까롱아~ 2010. 4. 11. 00:38

 

 

★ 피크파크 "홀로"텐트

 

운영진을 하면서 부터 가족 캠핑이 없어진듯 하다. 매주 캠핑만 다닐수도 없는 노릇이고 집안행사에 이일저일 하다보면 한달에 한번 정캠을 가는것도 어려울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집사람이 그 좋아하던 캠핑을 자꾸 안가려고 하던차에 일년더 연임을 한다고 하니 아예 혼자 다니란다. 그도 그럴것이 작년한해 우리가족만 오붓하게 캠핑을 가본것이 두번남짓 되나...?

 

본인도 휴식을 취하러 가는건데 남편이 운영진 한다하니 내색은 안했지만 부담감이 큰가보다! 거기다 작년 결혼기념일 10주년이 전국대회와 겹쳐 정신없는 차에 고기 궈달라는 아내에게 바쁜데 왜그러냐며 짜증을 낸것이 한몫 거들었다...ㅠㅠ

 

어쨋든 혼자 다닐일이 많겠다 하고 솔로 텐트를 알아보던차에 눈에 들어온 픽팍 홀로텐트...그렇찮아도 인디언텐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가 원하는것을 모두 충족해주는 텐트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크파크 고유의 흰색 때문에 때의 압박이 걱정 됐지만 그외에 모든것이 내가 바라던 바였기 때문에 두말없이 구매했다.

적당한 사이즈와 특히 결로가 없다는 말이 나를 매료 시켰다. 바닥모드 보다는 야침모드를 원했기에 바닥이 없는 쉘터라는것과 설치철수가 빠른점등 모든것이 맘에 들었다.

크기가 가늠이 안되어 동네 공원에서 펼쳐보고 가지고 있던 더캠프의 하이텍베드를 넣어 보았다. 생각보다 하이테베드가 높이가 높아 사용이 어중간 하긴 했지만 무리는 아닌듯 싶었다. 바닥모드나 고콧침대가 더 좋을듯 싶다.

 

▲ 하이텍베드가 조금 답답함을 준다

 

텍스라는 픽팍에서 개발한 소재로 결로를 머금고 있다가 밖으로 배출하여 결로가 거의 없는 한겨울에 사용해본 결과 실제 결로가 발생되지 않았다. 눈이 와서 밖과 안쪽에 온도차이가 심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눈에띠는 결로는 없었다.

난방은 MSR 리엑터 정도면 훈훈할듯 싶다. 그외에 솔로로 다니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텐트이다. 다만 색상을 맞추려면 픽팍 타프와 그라운드시트등 옵션을 구입해야 하는데 픽팍제품이 가격이 만만찮아 지속적으로 사용할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약간의 뒷마무리가 아쉬움이 남지만 여러가지 장점을 가진 텐트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