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스크린텐트"
작년 3월인가?
캠사 정캠을 햇살들이란 곳에서 했다. 정식 캠핑장은 아니고 운영진들이 그쪽과 얘기해서 어렵사리 허락을 받아냈다.
텐트를 치던중 옆에 쳐져있는 멋진 텐트가 눈에 들어 왔다! 저게 뭐지? 궁금한 맘에 물어보니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스크린텐트!
파리와 모기가 기승을 부릴때 캠핑을 다녀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 스크린텐트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일거라 생각한다.
타프와 연결되는 것이든 별도의 텐트던...그게 뭐든지 이놈의 파리와 모기들로 부터 벗어날수 있으면 하는 맘이 굴뚝이다.
워낙 모기에 잘물리는 체질이라 모기는 그렇다 쳐도 음식에 달려드는 파리는 정말이지 귀찮고 위생에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던차에 눈에 들어온 스크린텐트는 내맘에 쏙 들었다. 가격을 물어보니.........허걱! 6만5천원!!! 리빙쉘정도의 크기에 육면이 메쉬창으로 되어있는 텐트가 7만원도 안된다니...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바로 물어보니 품절!!! 아쉬움이 남았지만 어쩔수 없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나 올2월 몇가지 살물건이 있어 코스트코를 찾았는데 벌써 여름 용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이리저리 둘러보던 차에 눈에 들어온... 너무나 반가운...스크린텐트! 가격은 2만원 정도 올라 8만6천원! 그래도 이정도면 저렴하다 하고 얼른 차에 실어 집으로 고고씽! 집사람도 맘에 들어했던 텐트라 자신있게 집사람에게 내놓고 개시해 볼날만 기다리다가 드디어 개시...
▲ 삼겹살을 궈먹기 위해 세팅을 해놓고 사진 한컷!
우선적으로 전모델 보다 폴대와 폴결합부분이 보강이 되서 나왔다. 전 모델을 갖고 있는 지인이 말하길 폴도 강해졌고 폴의 갯수도 늘었다고 한다. 바람에 약한건 폴의 결합부위 마다 있는 스트링을 이용하면 되고 메쉬창이다보니 어느정도 바람은 견딜수 있을듯 싶다.
▲성인 10명 정도는 들어가서 앉을수 있다. 삼겹살 궈먹긴 그만이다!
또 반대로 어느정도의 바람은 막아주기도 한다. 삼겹살을 굽고나서 장작을 피워봤다. 연기가 위로 빠져 나가지 않아 일어서면 매케한 연기가 눈과코를 따갑게 했지만 앉아 있으면 그런대로 장작을 피울만 했다. 물론 실험삼아 피워볼만 한거지 계속 피울일은 없을듯 하다.
▲겨울철에도 사용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봐야겠다. 메쉬창을 투명덮개로 덮어볼까 생각도 해본다.
앞으로 여름이 기다려 진다. 모기와 파리로 부터 해방될수 있을까? 어차피 들살이 하면서 그들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것이 넌센스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