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롱아~ 2013. 8. 19. 13:10

 

 

미니멀 캠핑에 꽂힌후...여러 텐트들에 관심 갖고 나에게 맞는 텐트를 찾아 보았지만

 

멋지고 이뿐...수많은 텐트들이....사실 다 맘에 듭니다...ㅠㅠ

 

 

블랙 다이아몬드 밤쉘터,피츠로이,아와니 폴끼는게 까탈스럽지만 눈을 현혹시키는 옐로우와 가슴뛰게 하는 자태! 특히나 동계엔 더더욱 그 값을 할것 같고...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힐레베르그" 날로,카이텀,케론 이런 길쭉한 텐트들이 맘에 들지만...이모든 것들이 가격이 후덜덜!

 

그중에 "카이텀"이 눈에 쏙들어와 인터넷에 후기란 후기는 다 보았지만

 

아무리 나 자신을 설득해도 엄두가 안나는 가격! 

 

갖고 싶다는 욕망이 커질수록 매일밤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를 보며 대리만족 하고 있던차에...

 

 

예전에 봤던 비슷한(사실copy라고 안할수 엄꼬)노스"社의 나바호텐트로 눈을 돌리고 살펴 봤지만 이제품도 사실 가격이 만만치 않은 제품 이었네요!

 

힐레베르그의 카이텀과 케론을 합쳐놓은것 같은 디자인과 더블식스 코듀라원단을 사용 나름의 강도를 자랑하는 스킨과 가볍고 강한 폴!

 

여러 후기를 찾아 봤지만 사실 실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은듯 후기나 사용기가 몇개 없더군요!

 

 

역시나 여기저기서 힐레베르그 카피제품이다. 힐레베르그만 못하다. 가격이 만만치않다. 등의 글들이 보이지만 그래도 사용하시는 분들이 나름 만족할만한 평이 있어

 

고민고민 하다가 오지캠핑의 어반을 장터에 내놓고(사실  나바호를 사기위해서가 아니라 사용후 실망감이...) 이리저리 해서 구입!  이번 휴가에 실사용 해봅니다.

 

인터넷에 자세한 사진과 디테일 샷이 많아서 걍 패쓰! 전체적인 사진과 나름의 느낌만 적습니다.

 

급한맘에 주변 정리도 안하고 사진을 찍다보니 주변이 어수선 합니다...ㅎ

 

일단 설치는 편합니다. 앞쪽 두개 팩박고  뒤쪽을 당겨 두개 팩박고 끝! 중간 중간 팩은 바람이 심하지 않으면 굳이 팩다운 할필요 없습니다.

 

문은 정면에서 보면 왼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설치시 염두에 두면 될것같고... 앞뒤쪽 환기구도 와이어가(어느분은 옷걸이 같은 재질 이라고 하시는데...맞는듯) 있어서

굳이 팩다운 안해도 됩니다.

출입구쪽 신발 벗어 놓는곳을 지퍼로 개폐 가능하게 만들어 아주 유용합니다.

 

 

 

힐레베르그 카이론의 장점중의 하나인....전면개방도 비슷하게나마 됩니다. 우중이나 경치 감상에 좋을듯 해서 카이텀에 관심 가졌던 이유중 하나!

 

 

전면 개방후 후면에서 한컷! 통기성도 좋아보이고 나무그늘 밑에서라면 시원하게 있을수 있겠습니다.

측면 출입구 안쪽에서 이너텐트 쪽으로 한컷!

이너텐트 사이즈는 가로180 세로210인데 가로는 이너매트나 발포매트가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3명은 애매합니다. 뒷면이너텐트가 사선으로 떨어져서 210길이도

좀 애매해서 꽉차는 느낌입니다.

전실은 조그만 테이블에 좌식의자 놓고 두명정도 담소나 취사가 가능합니다. 오븟하게 아기자기한 맛이 있네요!

그라운드 시트 일체형이라 설치 철수가 쉽고 그라운드시트가 앞뒷면 살짝씩 떠있어서 어느정도 비에 빗물이 들어오는 일은 별로 없겠습니다.

 

후기상에 결로가 있다해서 의아해 했는데 아마도 전실쪽 결로를 말하는것 같습니다. 잘때 이너텐트에서는 결로를 경험하지 못했네요...결로 없는 텐트 없겠지만

싱글월도 아니고 더블월에서 많은 결로가 발생되진 않으리라 봅니다. 다소 생긴다해도 그건 어쩔수 없는 부분이구요 충분한 환기를 시킨다면 많이는 없겠죠!

 전실 결로는 그어떤 텐트를 막론하고 결로가 없을수는 없습니다.

사진상엔 잘 안보이지만 이너텐트 안쪽에 문을 넣을수있는 포켓이 있습니다. 아주 맘에 듭니다.

힐레베르그도 같은게 있는지 안써봐서 모르겠네요...

 

 

전실에서 2명정도 잘수 있다고 하던데... 사실 2명은 힘들고 1명정도는 취침 가능합니다. 하지만 바닥 일체형이 아니라서 해충과 모기는 피할수 없겠네요...설치했던 장소가 잔디밭이라 그런지 전실 결로도 심한 편입니다. 설치 장소나 날씨에 따라 다르긴 할겁니다.

빨간색 텐트를 싫어하시는 분들에 대체적인 이유는 외부에서 보는 강렬한 레드색상이 텐트안에서 모든게 벌겋게 보이게 하기 때문입니다. 눈에 피로도도 심하고...

하지만 이너텐트가 노란색이다 보니 시각적으로 동계나 습한곳에서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레드색상도 중화 시켜 눈에 피로도 안느껴 집니다.

중간에 팩다운을 안하니 스킨이 쭈글거리네요...

 

 

2명 실사용시 이정도 공간감이 나옵니다. 신혼부부나 연인 이라면 오븟한!? 공간감을 느낄수 있겠네요...아주 맘에 드는 텐트에요^^

 

~총평~

 

낙 번데기 스타일에 꽂혀있던터라 단점은 크게 안보이고 장점만 보이네요... 굳이 단점을 꼽는다면 자립이 안된다는 점! 길이가 길어서 작은 데크에 못올린다는 점!

그리고 측면 입구쪽 가이드웨빙이 자꾸 발에 걸리는것!(요건 방법을 생각해 봤는데 팩다운후 풀어 놓을수 있게 해놔도 전체적인 텐션에 영향을 줄수 있을듯 해서 깊이 생각을 해봐야 겠네요...쩝!) 그리고 3명이 자기엔 조금 힘들다는 것 정도...

 

대로 장점은 뭐....! 다 좋습니다. 이뿌고! 작고! 설치철수 쉽고! 이너에 결로 없고 작지만 전실이 있어서 짐이나 간단한 취사 가능하고...

힐레베르그를 써보지 않아서 비교 자체는 힘들듯 합니다만 비슷한 구조에서 나오는 문제점은 비슷할듯 싶구요...원단에 차이는 당연 하겠죠...색상도 힐레레르그가 밝은 레드라면 나바호는 약간 무거운 레드 느낌! 원단 자체가 오지 어반과 같다보니 왠만한 같은 원단에 색상은 다 비슷합니다.

 

로는 제가볼땐 "힐레베르그" 써보니 결로 없다고 하는데.... 하! 이건 말이 안되는 얘기구요...비슷한 구조에(물론 벤틸레이션 시스템은 차이가 있습니다.) 비슷한 실리콘 범벅한 원단인데 결로가 다를수는 없다고 봅니다. 실상 사용시 이너에서는 나바호도 결로를 발견하지 못했구요... 그럼에도 힐레베르그 사용하시는 분들이 결로가 없다고 한다면.....뭐 그렇겠죠! 그런가 봅니다....쩝!

 

피 제품이라는 그늘에서는 벗어날수 없을듯 하구요...그럼에도 원단이나 구조 나름 세심함이 묻어나는 텐트임에는 확실합니다.

가격이 조금만 접근 가능하다면 많은 유저를 만들어 낼수 있는 텐트일듯 싶은데...힐레베르그의 반값이다 라는 논리로는 둘중 하나를 망설이는 사람들한텐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이왕이면 조금더 주고 더 유명한 브랜드를 선택 할테니까요!

 

피 제품이라도 같은 공장에서 나오는거 아니라면 새로 만들다 시피 합니다. (물론 모양만 비슷하게 해서 정말 싸게 생산 판매하는 제품도 분명 있습니다.)

 설계부터 재단,봉재까지...또 사용원단이나 폴 기타 악세서리가 제조사에 원가나 유통가를 무시하진 못하겠죠...카피라 무조건 싼텐트라는 공식도 성립이 힘듭니다. 그래서 가격에 어느정도 수긍은 가지만...그럼에도 절대 가격이 착한진 않네요...

 

음 사용해봤지만 제가 원했던 것처럼 아주 맘에들고 절대 싸구려 카피제품과는 비교가 불허하는 제품임은 확실합니다.

오지 어반이 싱글월에 그라운드 시트와 베스티블까지 20만원대 후반(거의30)이라고 보면 어반2개 합쳐놓고 가격60 그외 악세서리와 구조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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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이 절대 싼텐트는 아닙니다...ㅋㅋㅋ(나바호가 싼텐트가 아니듯이...ㅋ)

 

아직 더 사용해봐야 겠지만 첫 사용 느낌은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아주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