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캠핑장비/텐트·타프·쉘터

랜드 록(Land Lock)

까롱아~ 2010. 4. 11. 00:04

 

 

 

◈ 랜드록

 

드록 보통 랜드락이라 부른다. 표기상의 차이일뿐 뭐 그거나 그거나지만...

리빙쉘을 방출하고 구입한 랜드락 처음 라운지를 잃어버리고 텐트를 구입하려 할때 랜드락이 출시되어 랜드락과 리빙쉘중에 잠깐 갈등을 한적이 있다. 우연찮게 캠장에서 랜드락옆에 사이트를 구축하여... 눈으로 확인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집사람과 함께 실내를 구경해봤다.

넓었다 이너텐트 또한 넓었고 그 앞쪽에 리빙쉘만큼의 거실 공간이 더있었다. 한가족이 사용하기에 필요이상으로 이너텐트가 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거실또한 필요 이상으로 큰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구경을 한후 아내의 반응은 "싫어"였다. 리빙쉘을 맛본 아내는 비싼가격과 너무 큰 랜드락을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또한 처형네가 같이 다니지 못할 상황이었던 것도 한몫했다.

 

랜드락은 나하고는 인연이 없는 텐트인듯 싶었다. 지금 까지는...

 

2월 "캠사"정캠을 모처럼 처형네와 함께 했다. 그간 회사일로 못갔는데 올해부터는 시간이 되어 다른건 못가더라도 "캠사"정캠은 참가 한다며 따라나선 처형네... 새로 구입한 콜맨社의 "웨더마스터투룸" 개인적으로는 텐트류는 콜맨보다 코베아제품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콜맨텐트는 폴과 스킨이 왠지 마음에 안들기 때문이다.굳이 스펙은 말하지 않겠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견이다.

 

맨텐트중 품질과 가격면에서 가장 좋은 텐트라고 하는데 설치하고 생활해본 결과... 같이 다니려면 우리 리빙쉘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우선 낮은 천정과 좁은폭으로 인해 실내 공간이 좁아보이고 폴이 얇아 바람에 약한모습을 보여주었다.

바람을 타고 넘어가기위한 설계라고 했다는데 타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걸려 넘어가는 꼴이었다.

 

그래서 고심끝에 리빙쉘을 방출하고 구입한 랜드락! 물론 아내는 첨엔 반대했다. 그러다 나의 설득에 알아서 하라는 반승낙을 해주어 이때다 싶어 구입하고 3월 "캠사"정캠때 첫 개시를 해보았다.

 

 ▲ 첫 개시한 랜드락!  사진을 별로 안찍으니 첫개시로 이 사진외에는 다른 사진이 없다. 

 

매전 설치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리빙쉘을 다뤄본 사람은 누구나 쉽게 설치철수 할수 있을 것이다. 리빙쉘보다 중앙에 폴하나가 더 들어갈 뿐이다. 설치순서 역시 리빙쉘과 동일하다. 설치하면서 이놈들 참 잘만들었다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맴돌았다. 크기는 두배로 늘렸는데 폴은 하나더 들어가도록 해놨으니...가히 일본놈들의 머리는 놀랍다.

 

 ▲ 설치순서

 

 

드락 캠핑 두번째! 가까운 씨밀레로 모처럼 가족 캠핑을 가기로 했다. 텐트를 미리 쳐놓기 위해 일찍 들어가서 랜드락을 혼자 치기에 도전한다. 첫번째는 정캠에 온 지인이 도와 주어 같이 쳤지만 순수하게 혼자 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도착한 순간 부터 망설여 지는 일이 발생했다. 씨밀레가 원래 바람이 많은곳인데 그날따라 돌풍까지 더해 차가 흔들리고 차문이 저절로 닫힐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바람불때 텐트치는것이 한두번은 아니지만 랜드락이 부피가 크고 손에 익은 텐트가 아니기 때문에 약간 망설여 졌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마눌한테 욕 안먹으려면 쳐야지! 부득불 우겨서 가자고 해놓고 텐트도 못치고 있으면 그욕을 어떻게 먹겠는가?

 

선 스킨을 펴고 차례대로 펙을 박았다. 바람부는날 펙을 안받고 폴부터 끼우게 되면 낙하산을 타게된다. 아니면 폴이 휘던가...!

 

▲ 스킨을 펼치고 차례대로 펙을 박는다(안쪽에 웨빙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텐션을 생각하며 펙을 박아야 한다)

 

▲ 우선 급한쪽(바람이 불어오는 방향부터 임시로 고정)부터 박고 다시 안쪽에 웨빙을 생각해서 텐션을 주어 펙다운 한다.

 

 

 ▲  웨빙을 잘기억해 두면 바람 부는 날이나 그렇지 않은 날에도 텐트 각과 텐션을 살려 칠수가 있다. 

 

을 박고 난후 위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폴을 삽입한다. 주의할 점은 릿지폴을 A폴과 연결시 연결뒤 튀어나와있는 부분에 스킨고리를 걸어 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스킨이 흘러내려 폴이 휘고 A폴이 서지를 못한다. 또한 가급적 바람이 불어오는 반대편 A폴부터 세우는 것이 좋다. 그래야 바람의 영향을 덜받기 때문이다.

 

 ▲ 설치후 코스트코 방수포를 깔았다. 넓긴넓다.

완전히 설치후 스킨이 우는곳이 있나 확인후 다시 펙다운 하는것이 좋다. 씨밀레가 워낙 바람이 불어 오랜만에 본체에 스트링까지 연결하여 펙을 박았다.

▲ 스트링을 연결한 펙이 한개로 부족해서 두개를 펙다운. 바람에 끌린 자욱이 보인다.

 

 

▲ 덩치가 커서 바람을 걱정하지 않을수 없었나 보다. 바람에 대비가 잘되어 있다.

우측에 주머니속에 웨빙을 넣어두는것이 좋다. 아니면 강한 고무줄로 묶어 놓던가 설치시 다른 웨빙과 엉킬 우려가있다

▲좌측에 X자 웨빙클립과 우측에 환기창

 

▲ 중앙 이너텐트 고리(렌턴등을 같이 걸수 있다) 이너텐트 실내 발포매트 두장을 하고도 좌우가 조금씩 남는다.

 

 

저녁에 아내와 모처럼 오붓하게 술한잔 마신다.아지티와 키친테이블까지 세팅해도 여유가 있다. 리빙쉘에서는 꿈도 못꿀 공간이다 

▲ 먹고싶던 순대볶음을 먹으며 만족해 하고 있다.

 

음날 채성이 친구들이 들이 닥친다. 원래 계획은 두어명 정도 였는데 이렇게나 많이...어쨋든 이정도의 인원도 능히 가능하다.

 

 

 

단 크기는 만족이다. 하지만 중요한건 겨울철 난방! 파세코 하나로는 난방효율이 안나올듯 싶다. 리빙쉘 사용시 발코니나 풀플라이 연결시 처럼 황소바람은 없겠지만 저 큰크기를 덮히려면 야침을 사용하고 중앙에 커텐이라도 달아야될듯 싶다.

 

텐트들이 점점 커져가느 추세이다. 코베아에서 신제품으로 나온 이스턴인지웨스턴인지 하는 텐트는 랜드락을 덮는다 한다. 그렇게까지 클필요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파는 입장에서는 텐트가 커야 안쪽 공간을 채울 장비를 더 팔리지 않겠는가 싶다.